성인이 되면 경조사 챙기는 일이 하나둘씩 생긴다.
20대 초반에는 3만 원, 5만 원... 꽤 큰 돈처럼 여겨지고 부담스럽지만, 인간관계를 위해 쌈짓돈을 꺼낸다.
20대 중반에 들어서면 직장이 생기거나 알바를 하더라도 돈 벌이를 어느 정도 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여유가 생기기 시작한다. 20대 중반에 경조사가 생기는 일이 20대 초반처럼 많이 생기는 건 아니지만, 종종 생기기 시작한다.
보통 5만 원부터 시작한다. 결혼식 축의금은 상대방과 친밀감, 앞으로의 관계 등을 고려해서 개인이 정한다. 누가 기준을 정해주는 것은 아니다. 사회 통념상 그렇다 하더라도 사실 사람마다 경제적 사정도 다르고 상황도 다르기 때문에 그거에 맞춰서 행동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내 기준에는.
1. 직장 동료, 하지만 업무 긴밀도가 높지 않음. 친구라 하더라도 연락이 잦은 편도 아니고 뜸하게 서로 안부를 묻는 정도.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고 5만 원을 낸다.
2. 직장 동료, 업무 긴밀도가 높고. 세상 사는 게 바빠서 연락이 뜸할 뿐, 아주 가끔 만난다. 앞으로도 연락할 계획이다.
결혼식에 참석하고 10만 원을 낸다.
3. 직장 동료, 앞으로 상생할 팀원, 상사. 자주 만나지는 않지만, 자주 연락하고 근황을 대체로 알고 있다.
결혼식에 참석하고 15만 원을 낸다.
4. 친한 친구, 친한 지인. 근황 다 알고 어떻게 사는지 다 안다.
결혼식에 무조건 참석하고 20만 원 이상을 낸다.
결혼식에 참석하는 것. 돈보다 축하해 주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사실 그 마음을 꺼내볼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축의금'을 내서 내 마음을 표현하는 것 아닐까?
제일 좋은 건 역시 안주고 안받는 거지만, 정말 축하하고 싶은 사람의 결혼식이라면. 돈이 뭐가 중요하랴...!
요즘 축의금 물가도 많이 올랐다고 한다. 5만 원은 옛말이라고 하는데, 이건 자신의 상황에 맞게 선택하는 게 맞지 않을까?
그리고 제발 몇 년동안 한 번도 연락하지도 않다가.. 갑자기 연락해서 "나 결혼해" 이러지 좀 말자^^...! 친하지도 않고 왕래도 없었는데 갑자기 연락오면 무조건 안읽씹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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